1.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, 감
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, 풍경 속에서 빠질 수 없는 과일이 바로 감입니다. 10월부터 12월까지 수확하는 감은 가을과 겨울의 대표 과일로, 항암 효과가 뛰어나고 비타민 C가 풍부하여 감기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. 이 덕분에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죠.
감은 단단한 상태로 먹는 단감, 말랑하게 익힌 홍시, 그리고 말려서 먹는 곶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. 최근에는 감 스무디나 샐러드로도 활용되며 그 쓰임새가 더욱 넓어졌습니다.
2. 감의 역사
감의 역사
우리나라 고유의 단감은 예로부터 지리산 남쪽 지역에 산재해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. 하지만 현재 우리가 접하는 단감은 약 1910년대 일본에서 도입되어 재배되기 시작한 품종입니다. 감은 익을수록 단맛이 깊어지는 과일이기 때문에 올바르게 보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3. 감의 종류
감의 가공 형태
- 단감: 생과로 섭취하며 단단한 식감을 가집니다.
- 홍시: 숙성 과정을 거쳐 떫은맛이 사라지고 달콤한 맛이 강조된 형태입니다.
- 곶감: 감을 건조해 쫀득한 식감과 진한 단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. 겉의 하얀 가루는 당분이 결정화된 것으로, 당도가 높을수록 많이 나타납니다.
- 반건시: 곶감보다 수분이 많아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가집니다.
- 감말랭이: 감을 잘라 말린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.
4. 신선하게 감을 보관하는 방법
감은 자연적으로 후숙이 되는 과일입니다. 단단한 감을 부드럽고 달게 즐기고 싶다면 선선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, 그리고 햇빛이 닿지 않는 장소에 보관하세요. 이렇게 상온에 두면 2~3일 만에 감이 부드러워지며 당도가 높아집니다.
빠르게 후숙시키고 싶다면 사과 한 알과 함께 지퍼백에 넣어 밀봉한 후 상온에 보관하면 하루 정도 지나 적당히 익은 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.
감 종류별 보관법
- 단감
단감은 상온에서도 보관할 수 있지만, 조금 더 오래 보관하려면 냉장 보관이 적합합니다.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 밀봉한 뒤 냉장고 야채칸에 넣으면 한 달 이상 싱싱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. 단, 보관 전에 물로 씻지 말고 마른 천으로 살짝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- 태추단감
태추단감은 아삭하고 높은 당도로 인기를 끌지만, 보관 기간이 짧은 편입니다. 냉장 보관을 추천하며, 가급적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. - 대봉감 (홍시)
대봉감은 단단한 상태에서는 떫은맛이 강하기 때문에 실온에서 후숙 하여 홍시로 만들어야 합니다. 말랑말랑하게 익으면 냉장 보관하거나 냉동 보관하면 오래도록 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. - 곶감
곶감은 건조 후 반드시 냉동 보관을 해야 합니다. 냉장 보관 시 수분이 생기거나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.
5. 감 고르는 요령과 보관 팁
맛있는 감을 고르는 방법
- 감 껍질이 선명한 주황빛을 띠고 윤기가 돌며, 손으로 들어봤을 때 단단하고 묵직한 것이 좋습니다.
- 껍질에 흠집이 없고 꼭지가 깨끗하며 단단히 붙어 있는 감을 선택하세요.
- 겉면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다면 과분의 증거로, 감이 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
- 꼭지 아랫부분이 들어가 있는 감은 씨가 적고, 반대로 튀어나온 감은 씨가 많습니다.
감 보관 시 주의사항
감은 나무에서 떨어진 후에도 숨을 쉬는 특성이 있습니다. 이로 인해 수분 증발이 빨라질 수 있으므로, 신문지로 감을 하나씩 감싸 밀봉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. 또한, 감을 자주 섭취한다면 신문지만 이용해 보관해도 충분합니다.
감 맛있게 먹는 법
감의 꼭지 반대쪽과 씨 주변이 가장 달콤합니다. 따라서 감을 세로로 잘라 드시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. 씨를 피하고 싶다면 감의 배꼽 부분에 따라 X자로 잘라내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.
6. 감의 효능과 부작용
감의 효능
감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며, 장 기능 개선과 변비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. 또한 지혈 작용, 숙취 해소, 면역력 강화에도 좋습니다.
감 섭취 시 주의사항
덜 익은 감은 탄닌 성분으로 인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나, 잘 익은 감은 이런 걱정 없이 드셔도 됩니다. 홍시와 단감은 숙성과정을 거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.
가을철 대표 과일 감은 건강에도 좋고 맛도 뛰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. 올바른 보관법과 섭취법으로 감을 더욱 맛있게 즐겨보세요.